[전북더푸른뉴스=김혜진 기자] 사)한국작은도서관협회가 운영하는 **LH 작은도서관 지원센터(센터장 정기원)**가 LH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동아리 80곳에 활동비를 지원한다. LH 작은도서관 지원센터는 전국 186개 LH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LH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 5차년도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작은도서관 내에서 운영되는 주민 참여 동아리를 대상으로 80곳을 선정해 각 동아리별로 2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 활동을 활성화하고 작은도서관을 지역 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작은도서관이 활성화된 곳에서는 5개 이상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매일 운영되는 동아리부터 월 1회 모임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자율적인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동아리 활동 분야도 다양하다. 독서, 글쓰기, 문해, 한자, 필사, 그림책, 컬러링 등 학습 중심 동아리와 함께 합창, 뜨개질, 요가, 가요, 수채화, 댄스, 바둑, 보드게임 등 문화·취미 동아리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광주 백운 반딧불작은도서관 도트백 만들기
[전북더푸른뉴스=정기원 컬럼] 계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질서이다. 아무리 긴 겨울이라도 결국 물러나고, 얼어붙은 땅은 풀리며, 메마른 가지에는 어김없이 새순이 돋는 법이다. 봄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회복과 재생의 원리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여전히 긴 겨울을 지나고 있는 듯하다. 경제적 어려움, 공동체의 갈등, 개인의 지친 일상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츠리게 만드는 현실이다. 그러나 바로 이때 필요한 것이 봄의 정신이다. 봄은 기다림 끝에 오는 계절이지만, 동시에 스스로 움직이는 자에게 먼저 다가오는 변화의 시간이다. 희망은 추상적인 구호가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의 다른 이름이다. 나무가 새잎을 준비하듯, 우리는 새로운 생각을 준비해야 한다. 땅속 씨앗이 조용히 뿌리를 내리듯,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봄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의 성실함에서 비롯되는 계절이다. 특히 공동체의 생기는 리더의 태도에서 시작되는 법이다. 말로만 희망을 외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작은 변화라도 만들어내는 실행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봄이 오면 강물은 스스로 흐르기 시작한다. 막혀 있던 얼음이 녹기 때문
[전북더푸른뉴스=김혜진 기자]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2월 24일 익산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관내 특수학급 담당 교사 및 학교 관리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특수교육 운영계획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설명회는 2026학년도 특수교육의 운영 방향과 주요 추진 과제를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26 특수교육 운영 기본 방향 △통합교육 지원 강화 △진로·직업교육 활성화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지원 체계 고도화 등 핵심 과제가 안내되었다. 특히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를 중심으로 학교의 실행력을 높이고,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정성환 교육장은“특수교육의 질은 현장의 전문성과 협력에 달려 있다”며“교육지원청은 학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체감도 높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특수교육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모든 학생이 존중받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전북더푸른뉴스 정기원 컬럼] 요즘 독서정책을 이야기할 때 ‘프로젝트(project)’라는 표현을 자주 듣는다. 일정 기간을 정해 예산을 투입하고, 참여 인원을 집계해 성과를 보고하는 방식이다. 물론 이러한 시도들이 독서 환경을 넓히는 데 기여해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독서를 이 틀 안에만 가두는 순간, 우리는 독서가 가진 본래의 힘을 놓치게 된다. 독서정책은 프로젝트가 아니다. 독서는 삶을 따라 흐르며 사람과 공동체를 바꾸는 하나의 무브먼트(movement)다. 프로젝트에는 시작과 종료가 있다. 그러나 독서에는 끝이 없다. 어린 시절 읽은 한 권의 책은 한 사람의 세계관이 되고, 청소년기에 만난 문장은 진로와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다. 노년에 다시 펼친 책은 지나온 삶을 해석하게 하고, 남은 시간을 성찰하게 만든다. 이처럼 독서는 한 사람의 생애 전체를 관통한다. 그런 독서를 1년 짜리 사업으로만 다루는 것은 처음부터 한계를 안고 출발하는 일이다. 이 지점에서 작은도서관의 의미는 더욱 분명해진다. 작은도서관은 거대한 시설도, 화려한 공간도 아니다. 그러나 생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책을 만나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아파트 단지 한켠, 마을 골목 안,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