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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이 필요하다

[전북더푸른뉴스 정기원 칼럼] 지방자치는 생활정치다. 도로의 포장 상태, 아이들이 뛰노는 놀이터, 어르신 을 위한 돌봄 정책, 청년들의 일자리와 문화 공간까지 모두 지방정부의 손 에 달려 있다. 그래서 지방자치단체장의 생각과 철학은 곧 지역의 미래가 된다. 나는 오늘 분명히 말하고 싶다. 우리 지역에는 독서하는 지방자치단체 장이 필요하다. 행정은 단순한 관리가 아니다. 수많은 이해관계와 복잡한 사회 문제를 조율하고, 장기적 비전을 세우며, 시민의 삶을 균형 있게 돌보는 일이다. 이런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시야와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 그 통찰은 어디에서 오는가. 현장의 경험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다양한 사상과 역사, 정책 사례와 타 지역의 성공과 실패를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바로 독서다. 책을 읽는 단체장은 보고서를 다르게 본다. 숫자와 통계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사람들의 삶을 읽는다. 복지 예산을 논의할 때 비용이 아니라 존엄을 생각하고, 교육 정책을 세울 때 성적이 아니라 성장의 기회를 고민한다. 이는 독서를 통해 타인의 삶을 상상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독서는 공감의 힘을 키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