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더푸른뉴스=김혜진 기자] 익산소방서(서장 라명순)가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안전 의식을 심어주고 미래의 안전 문화를 선도할 ‘한국119청소년단’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119청소년단은 1963년 창단 이래 소방 안전에 관한 올바른 이해와 실천력을 갖춘 안전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소방청 소관의 비영리민간단체로, 지난해 익산소방서에서는 4개대 66명이 119청소년단으로 활동했다. 모집은 익산 지역 내 유치원(어린이집 포함)·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가입된 단원들은 각종 경연대회와 안전 체험 캠프, 소방안전문화 캠페인,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가입을 희망하는 교육기관이나 단체는 익산소방서 대응예방과(063-839-3245)를 통해 신청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모집 완료 후에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안전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상순 대응예방과장은 “한국119청소년단 활동은 청소년들이 안전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의 안전 문화를 이끌어갈 지역 학생들과 교육
[전북더푸른뉴스=김혜진 기자] 봄이 오는 길목에는 늘 꽃샘추위가 있다. 따뜻한 햇살이 며칠 이어지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겨울이 아직 물러나지 않았음을 알리듯 매서운 기운이 대지를 덮는다. 그러나 그 추위 속에서도 땅속에서는 작은 생명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막 고개를 내민 새싹들이다. 새싹은 연약해 보인다. 손끝으로 건드리면 금세 부러질 것 같고, 차가운 바람 한 번에도 꺾일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연은 우리에게 늘 같은 진실을 보여준다. 가장 먼저 봄을 여는 것은 거대한 나무가 아니라 작고 여린 새싹이라는 사실이다. 꽃샘추위는 새싹에게 시련이다. 그러나 그 시련이 새싹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 밤새 얼어붙는 찬 기운을 견디고, 거센 바람 속에서도 고개를 숙였다가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반복하며 새싹은 점점 강해진다. 그 과정을 지나야만 비로소 잎이 되고 꽃이 된다. 사람의 삶도 이와 다르지 않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꽃샘추위가 있다. 예상치 못한 어려움, 억울한 일, 실패와 좌절이 차가운 바람처럼 몰아친다. 그때 사람들은 흔히 묻는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오는가?” 그러나 자연은 다른 질문을 던진다. “이 추위를 견딜 수 있는가?”
[전북더푸른뉴스=김혜진 기자] 사)한국작은도서관협회가 운영하는 **LH 작은도서관 지원센터(센터장 정기원)**가 LH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동아리 80곳에 활동비를 지원한다. LH 작은도서관 지원센터는 전국 186개 LH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LH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 5차년도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작은도서관 내에서 운영되는 주민 참여 동아리를 대상으로 80곳을 선정해 각 동아리별로 2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 활동을 활성화하고 작은도서관을 지역 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작은도서관이 활성화된 곳에서는 5개 이상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매일 운영되는 동아리부터 월 1회 모임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자율적인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동아리 활동 분야도 다양하다. 독서, 글쓰기, 문해, 한자, 필사, 그림책, 컬러링 등 학습 중심 동아리와 함께 합창, 뜨개질, 요가, 가요, 수채화, 댄스, 바둑, 보드게임 등 문화·취미 동아리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광주 백운 반딧불작은도서관 도트백 만들기
[전북더푸른뉴스=정기원 컬럼] 계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질서이다. 아무리 긴 겨울이라도 결국 물러나고, 얼어붙은 땅은 풀리며, 메마른 가지에는 어김없이 새순이 돋는 법이다. 봄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회복과 재생의 원리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여전히 긴 겨울을 지나고 있는 듯하다. 경제적 어려움, 공동체의 갈등, 개인의 지친 일상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츠리게 만드는 현실이다. 그러나 바로 이때 필요한 것이 봄의 정신이다. 봄은 기다림 끝에 오는 계절이지만, 동시에 스스로 움직이는 자에게 먼저 다가오는 변화의 시간이다. 희망은 추상적인 구호가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의 다른 이름이다. 나무가 새잎을 준비하듯, 우리는 새로운 생각을 준비해야 한다. 땅속 씨앗이 조용히 뿌리를 내리듯,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봄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의 성실함에서 비롯되는 계절이다. 특히 공동체의 생기는 리더의 태도에서 시작되는 법이다. 말로만 희망을 외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작은 변화라도 만들어내는 실행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봄이 오면 강물은 스스로 흐르기 시작한다. 막혀 있던 얼음이 녹기 때문
[전북더푸른뉴스=김혜진 기자]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2월 24일 익산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관내 특수학급 담당 교사 및 학교 관리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특수교육 운영계획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설명회는 2026학년도 특수교육의 운영 방향과 주요 추진 과제를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26 특수교육 운영 기본 방향 △통합교육 지원 강화 △진로·직업교육 활성화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지원 체계 고도화 등 핵심 과제가 안내되었다. 특히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를 중심으로 학교의 실행력을 높이고,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정성환 교육장은“특수교육의 질은 현장의 전문성과 협력에 달려 있다”며“교육지원청은 학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체감도 높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특수교육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모든 학생이 존중받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전북더푸른뉴스 정기원 컬럼] 요즘 독서정책을 이야기할 때 ‘프로젝트(project)’라는 표현을 자주 듣는다. 일정 기간을 정해 예산을 투입하고, 참여 인원을 집계해 성과를 보고하는 방식이다. 물론 이러한 시도들이 독서 환경을 넓히는 데 기여해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독서를 이 틀 안에만 가두는 순간, 우리는 독서가 가진 본래의 힘을 놓치게 된다. 독서정책은 프로젝트가 아니다. 독서는 삶을 따라 흐르며 사람과 공동체를 바꾸는 하나의 무브먼트(movement)다. 프로젝트에는 시작과 종료가 있다. 그러나 독서에는 끝이 없다. 어린 시절 읽은 한 권의 책은 한 사람의 세계관이 되고, 청소년기에 만난 문장은 진로와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다. 노년에 다시 펼친 책은 지나온 삶을 해석하게 하고, 남은 시간을 성찰하게 만든다. 이처럼 독서는 한 사람의 생애 전체를 관통한다. 그런 독서를 1년 짜리 사업으로만 다루는 것은 처음부터 한계를 안고 출발하는 일이다. 이 지점에서 작은도서관의 의미는 더욱 분명해진다. 작은도서관은 거대한 시설도, 화려한 공간도 아니다. 그러나 생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책을 만나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아파트 단지 한켠, 마을 골목 안, 교